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🎧 소니 MDR-7506 리뷰 – 오래된 명기, 여전히 현역

베이스 연주를 취미로 시작하면서 게이밍 헤드폰으로는 한계를 느끼게 되었고, 보다 정확한 사운드를 위해 새로 헤드폰을 찾기 시작했습니다.
여러 가지를 고민하다가 선택한 제품이 바로 소니 MDR-7506입니다.
무려 출시된 지 30년이 넘은 모델이지만, 여전히 꾸준히 팔리고 있다는 점에서 그 품질을 기대할 수 있었어요.


 

🎵 첫인상 & 외관

처음 개봉했을 때 느낀 건, 레트로한 무드가 아주 인상적이라는 것.
이어컵에서 연결되는 선, 클래식한 Sony 로고, 파란 포인트, 그리고 유광 이어패드까지
전반적으로 예스러운 느낌이 오히려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.


🧑‍💼 착용감 & 차음성

머리가 큰 편이라 착용감이 걱정됐지만,
압박감이 과하지 않고 편안하면서도 적절한 차음성이 있어서 만족스러웠습니다.
외부 소음이 적게 들어오는 것도 연습용으로는 꽤 도움이 되더라고요.


🎧 음질 – 저음은 약하지만, 해상력은 훌륭

이 모델에 대해 ‘저음이 약하다’는 평이 많아서 걱정했는데,
실제로 들어보니 저음이 강하게 강조되진 않지만,
전체적으로 해상력이 뛰어나고 소리가 고르게 들려서 오히려 마음에 들었습니다.

게이밍 헤드폰에 비해 각 악기의 분리도나 선명도가 훨씬 뛰어나고,
무엇보다 베이스 연습용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사운드를 들려줍니다.
불필요하게 울리지 않고, 정확한 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점이 제게는 오히려 장점이었어요.


 

🪡 내구성 & 구성품

가장 걱정됐던 건 얇고 야들야들한 이어패드.
확실히 내구성에 불안함이 있지만, 다행히 별도 구매로 교체가 가능하기 때문에 부담은 덜했습니다.

기본적으로 3.5mm 단자를 지원하지만,
6.35mm 젠더가 함께 제공되어 오디오 인터페이스(오인페)와 바로 연결 가능한 점도 큰 장점입니다.

또한, 전화선처럼 꼬인 케이블 구조로 기본 길이가 1.5m임에도 불구하고
실사용에서는 더 긴 거리도 충분히 커버할 수 있어 편리했어요.


총평

“30년이 넘은 레전드 헤드폰, 여전히 ‘가성비’와 ‘신뢰’를 모두 갖춘 선택”

과하지 않고 정확한 사운드, 편안한 착용감, 그리고 부담 없는 가격까지.
동 가격대에서 연습용 혹은 작업용 헤드폰을 찾는다면, 자신 있게 추천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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